40대초반 복합지성입니다. 삼십대 초반만해도 대박지성이였는데 점점 양볼은 건성이되고 코와 이마는 기름이 넘치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런 환절기나 한겨울에 조금만 신경안써도 각질이 피어오르고 화장품이 과하다 싶으면 좁살여드림같은게 올라오고
해서 이번여름도 저녁세안후엔 가벼운 에센스만 바르고 살았는데 대박더웠던날 엔젤 아쿠아발란스를 직장에서 받았습니다.
귀여운 용기에 예쁜이름이 참 맘에 들고 간편한 펌핑으로 한번쓸양만 쏙 나온다는것도 오~~ 비누원 신경썼구나 싶었습니다.
향이라도 맡아볼까 싶어 손등에 첫펌핑을! 음~~ 청량하면서 향긋한 향기가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손에 바를심산으로 비볐는데..
흠짓!! 손등끼리 딱 세번비비고 손바닥으로 바를려를 찰라... 사라졌어요.. 뭐지 싶었습니다.. 제가 직장이 병원이라 하루에도
수십번 손을 씻긴합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이런 미친흡수력이라니.. 그후 손등에 남는 촉촉함과 잔향이 산뜻하더라구요.
퇴근후 부리나케 집으로 들어가자 세안을 하고 스킨 에센스를 바른후 한번 펌핑하고 온얼굴에..... 헐...바를수 없었어요..
양볼에 쓱쓱바르고 이마로 갈려는데... 없어요... 하..하.. 그래서 다시 펌핑하고 싸싸삭 바랐답니다.
딱딱!! 두번만 두드렸더니.. 없어요.. 싹.. 흡수하는게.. 정말 매트!! 네... 저녁인데 막 화장하고 싶게 하나도 남은게 없더라구요..
당기거나 뻣뻣하거나 하는 느낌은 전~ 혀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찝찝해서 이러고 자도 되나 싶어 설명서도 읽고 하다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저녁시간을 보내고 잘려는데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몹시도 무더웠던 여름날 잘때마져 선풍기를 틀고 얼굴로 정통으로 맞고 있는데 하나도
안당김니다.. 대박~~~ 그렇게 정확히 2주를 쓰었습니다.
제일 맘에 드는것은 아침화장시간에 기초가 흡수가 늦어 기초와 베이스와 쿠션이 뒤엉키던것이 기초마지막에 딱! 엔젤을 바르면 정리가 되고
깔끔하게 색조로 넘어간다는 겁니다..하루중 기름종이를 세네장쓰었는데 요즘은 점심시간에 한장 퇴근전 한장만 써도 충분하고 아! 화장뜸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신기방기는 제가 여름휴가에 엄청 탔었는데 이주사이 많이 완화되고 벌긋벌긋하던 얼굴이 깔끔해졌답니다.
제가 흑설탕비누를 오래쓰어 블랙헤드나 뾰루지가 거의 없는데 격한 여름휴가후 몇몇생겨났던 뾰루지도 흔적도 없어졌어요..
현재 15000이라 몇개 사놓고 싶지만 신선한 아이로 쓸려면 참아야겠죠.. ㅠㅜ
지성피부이신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구매하세요 강추입니다.!!
그 적절한 포인트.... 수분을 챙겨주지만 산뜻한 느낌을 찾을려고 정말 많은 반복실험을 했거든요
아주 작은 비율에서도 그 미세한 차이를 느낄수 잇는 피부가 지성피부이거든요. 조금만 수분양이 많으면 끈적거리고, 조금 산뜻하다싶으면 건조하고
타협을 할것이냐 좀더 실험을 해서 그 포인트를 찾아낼것이냐? 이것이 올 여름의 숙제같았답니다.
맘에 드신다고하시니.. 비누쟁이는 이제서야 안도합니다^^
제형, 수분감, 산뜻함, 향기, 용기, 포장까지.... 많은 시간을 들인 아쿠아발런스 아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