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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일기장

잡다한 생각, 고민, 갈등 그리고 내린 결론

행복한 비누쟁이 (ip:)

비누원 운영 17년차, 비누쟁이는 요즘 고민이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또 제자리일까?


다른 회사들은 그리도 마케팅을 잘하는데

나는 왜그리도 보여지는 마케팅을 못하는걸까?


분명 내가 만드는 제품들이 더 건강하고, 좋은 원료에 제대로 만들었다 자부하면서 출시했는데

왜? 이정도밖에 안되는걸까? 


그리도 좋은 원료에 유기농을 고집하면서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직접 수입까지 하는 고생을 하고 있을까? 


예쁜 형형색색의 비누들

꽤 있어보이는 화장품들

그걸 위해서 계면활성제를, 색소에, 향료를 넣으면 될것을

왜? 그걸 타협하지 못하고 

그저 내가 옳다고 똥고집을 부리는걸까? 


과연 내가 세운 기준들이 옳은걸까?

나를 믿고, 내식구가 되어준 비누원 식구들

먹여 살릴 자신은 있는가?


몇달을 이생각에 깊은 수렁에 빠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요즘은 만드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더 많은 마케팅을 해야 인정받는 시대인것입니다.

제가 자꾸 마케팅을 하는 회사의 제품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결국은 타인의 잣대로 비누원을 잣대질하고 평가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비누원을 창업할때 일기장을 꺼내보며 "처음마음"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늙어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서, 반짝거리는 눈으로 내가 만든 제품을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할머니가 되어야겠다

나는 건강한 내비누가 좋아서, 아가씨였던 고객이 할머니가 되어, 손주손을 잡고 찾아오는 백년가게를 만들어야겠다

나는 길거리의 호떡장수라도 행복할 자신이 있다. 오늘은 녹차가루를 넣은 호떡을 개발해서 손님의 반응을 보고, 

어떤날은 호박가루를 넣어서 호떡을 만들어보고 하면서 행복할 자신이 있다

나는 계면활성제 넣지 않고, 착색제 넣지않고, 향료 넣지않고, 자연그대로의 색, 자연의 향, 자연의 힘을 담는 제품을 만들고

이러한 내 제품이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는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살고 싶다

나는 모두가 좋아하는 제품보다 내가 만든 제품이  좋아서 찾아주는 매니아가 있는 제품을 만들면서 살아가야겠다



처음마음을 기억하면서

내 기준으로

내 고집이 옳다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닌

비누원에서만 가능한 제품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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