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랫동안을 준비해서 새건물에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고 이사를 왔답니다.

진짜 오래 준비했고

빠짐없이 꼼꼼히 준비했다고

문제없이 이사를 할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여기저기 문제들이 발생하네요

한문제 겨우 해결하면 또 한문제가 나타나고... ㅠ.ㅠ

맨날 눈앞에 닫힌 이 거대한 산을 넘기위해서 애쓰고 있는 비누쟁입니다.

1. 상수도가 터지다... ㅠ.ㅠ

화장품공장의 특성상 물을 많이 쓴답니다.

그런데.... 수도공사가 난제네요

맨날 메인수도밸프를 잠그고 가고

밤에 꿈에 물이 새는 악몽을 꾸기도하네요

그것이 이사하기 2일전에 옆호실에서 물이 샜거든요. 그래서 저희 호실까지 물바다.. ㅠ.ㅠ

아래층들도 물바다... ㅠ.ㅠ

저희호실에서 새면 아래호실까지 모두 물바다 될까봐 걱정많아서 잠을 못이루었네요

어찌 공사하고.... 나니 수도관이 터지고, 또 다른설비업자 불러서 주말공사까지 해서야 이제 겨우 안정화... ㅠ.ㅠ

그래서 혹 물샐까.... 화재날까 걱정에 화재보험, 건물관리보험까지 들고서야 악몽에서 벗어납니다.

2. 택배사.... ㅠ.ㅠ

우체국택배 이용 16년차, 시흥으로 이사가는데. 시흥우체국에서 물량이 많지 않다고 픽업을 꺼리시네요

물량이 1000개가 간당간당하지만, 그래도 16년의 충성고객인데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하고...ㅠ.ㅠ

그래서 cj대한통운으로 변경을 해서 주말특근으로 시스템에 반영시키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택배전쟁이네요.미배송건, 파손건, 배송누락건으로 매일 택배배송현황을 체크하고 확인하느랴

기운을 다 빼네요

결국은... 어찌어찌...해서 다시 우체국으로 원상복구합니다. ㅠ.ㅠ

3. 공장등록, 화장품제조업소 변경등 관공서 업무들 ㅠ.ㅠ

가정집은 그저 주소하나를 옮기면.... 되지만

회사는 이전하는순간 많은 심사들을 다시 받아야 한답니다.

특히 타지방으로 옮기는순간...... 업무가 산처럼 쌓이네요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간다고 속도를 내었음에도

역시 한달이 빠듯하게 걸리네요

공장등록하고, 화장품제조업소 변경하고, 책임판매자도 변경하고, 통신판매업도 변경하고등등

그리 이전을 하고나서 산을 옮기는중이네요..^^

그래서 비누창고가 텅텅비었어요

이제 열심히 비누를 맹글어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