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지만 아이(6세)가 너무나도 건조한 피부라 체험단에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발탁되었습니다.

가을에 들어서자마자 온몸을 긁어대고, 그러다보니 잠자리에 들어서도 잠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편한 잠을 못 자더라고요.
강력보습이 적힌 크림, 약 다 발라보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스테로이드 약을 너무 오래 바르는 것 같아 마음도 많이 불편한 참이었습니다.
천연재료로 만든 밤이니 마음 놓고 아이에게 듬뿍듬뿍, 생각이 날때마다 또 듬뿍듬뿍 발라 주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건조함이 보이실거예요. (약을 발라도 다음 날이면 바로 건조해졌습니다)
밤에 바르고 자고 일어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보이실까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평생 가지고 가야하나 싶었던 닭살들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이제 긁지 않고 불편해하지도 않습니다. 엊그제는 팔이 간지럽다며 혼자서 뚜껑열어 바르고 있더라구요. (배 간지러움이 사라지니 다른 곳으로 간지러움이 옮겨갔...) 이젠 팔에 발라 주어야겠습니다.

효과를 보기까지 일주일가량 걸렸습니다. 하루 아침에 확! 낫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그랬다면 화학약품이 들어갔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치료의 목적으로 울트라밤을 발랐다면 저는 미용개념으로 발라보았습니다.

영양감이 풍부하니 끈적임은 조금 있습니다. 얼굴에 바를 땐 그게 조금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 이 끈적함이 건조함과 찬바람을 막아주는 것 같아요. 밖에 다녀와도 눈가가 촉촉합니다. 아, 눈가에 발라도 눈이 시리거나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가*와 같은 멀티밤을 발라보면 약간 둥둥 뜬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오일이 남아있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어메이징 울트라밤스틱은 그런 점은 전혀 없습니다. 느리지만 천천히 흡수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연화장품이라 그런지 트러블이 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차분하게 피부에 잘 적응되었습니다. 민감한 피부의 아이에게도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향은 호불호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저는 풀향을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데, 아이는 얼굴에 발라주었더니 불편해하더라구요. 어른들은 괜찮은데 아이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이즈도 좋습니다. 다른 멀티밤들보다 1.5배정도 큰 사이즈인데, 그래서 몸에 바르기가 수월합니다. 쉽게 꺾이지도 않고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단지형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추워지는 계절에 오일과 블렌딩해서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

단단한 재질이라 헤프게 쓰이지도 않습니다. 오일감이 풍부한 밤들은 몇 번 쓰면 닳아없어지는데 울트라밤은 아이 몸에도 바르고 제 얼굴에도 바르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한 번 바르면 딱 한 겹만큼 발라집니다. 그게 참 좋았습니다. 바르는 양을 조절하기가 쉬워요.

이 밤에 선크림 기능까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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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이미 비누원에서 율무비누(편평 사마귀 관리 차원)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거품도 잘 나고 깨끗하게 잘 닦여 신뢰가 있었거든요. 확실히 율무 비누 사용 이후에 사마귀가 번지지 않고 있습니다. (율무밤도 만들어주세요!)
믿고 쓰는 비누원 제품입니다. 눈에 띄는 효과도 있고요.

아이에게 가을겨울마다 스테로이드 약을 발라주어야 하는 부모님들 계시다면 울트라밤으로 한 번 갈아타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약보다 자주 발라주어야 하기는 하지만, 그게 대수아니잖아요 :) 약만 안 바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