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글을 적었다가 다시 삭제하고 다시 적습니다.
처음 몇일은 너무 슬프고 당황스러웠고
10일이 지난 지금은 냉철한 사고로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12월30일 갑작스럽게 남편이 응급실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두시간만에 진단은 "백혈병"이라는 말을 의사에게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여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진료를 잘한다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을 위해서
응급실에서... 5일을 보내고
이제 무균실병동에... 남편이 항암치료를 위해서 입원중입니다.
그동안
짬짬히 스마트폰으로 게시판을 확인해가면서 답변을 드렸었지만
질문게시판도 굼벵이 답변이 되었었네요~
이제.. 다시 활달하고 긍정적인 비누쟁이로 제자리를 찾고있습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분명 저희 두아들과 저희 부부에는 인생에서 큰 위기가 맞아요
그러나 저희는 이 위기에 넘어지지 않을거랍니다.
이 위기를 딛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거랍니다^^
그래도 감사해요
저에게는
두아들도 있고, 친정가족들도 든든하게 저를 버터주고
저없이도.. 비누원 고객분들이 불편함을느끼지 않으시도록
내일처럼 척척!!
마치 한몸인것처럼 일을 해주는 비누원 식구들도 있고
늦은 답변들이 속이 탈텐데도
기다려주시고
또 문자와 게시판으로 저에게 힘을 실어주는 많은 회원분들이 계시기에
참 행복하고 감사한 비누쟁이입니다.
아마도 내년 이맘때에는
이곳에 "잘견뎌냈고, 더 발전하였다"라는 글을 남기게 될거라고 믿어요
비누쟁이에게 힘내라고 한마디씩 더해주세요
그 마음으로 비누쟁이가 더 씩씩해질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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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좀더 건강하시구요
생일날에 건강검진한번 받아보시면 어떨까... 해요
부모님생일에... 선물보다는 건강검진 선물도 좋을듯하구요
내생일에 나를 위해서 건강검진 받는것도 좋아요
제 전공을 살려서 정보하나 드린다면요
저렴하게.. 건강검진 받는방법도 있어요
한국건강관리협회예요.
http://www.medicheck.or.kr/cms/doc.php?tkind=1&lkind=1
여기에 가시면 정보들이 있으니
올해는 정기건강검진... 꼬옥 받으셔서
가족들에게 건강을 선물해보세요...
꿋꿋해질려고 더많이 웃고
더많이 행복하다를 외치면서 지내고 있는데
오늘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오늘 실컷 울고
내일부터 다시 씩씩하고 열정적인 비누쟁이로 살아갈께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꼭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영희님이 화이팅을 외쳐주세요.. 저도 응원할께요..
누구나 건강을 자신할수 없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주변을 돌아보게되네요,
남편이 얼른 완쾌할수 있도록 기도드릴께요~
화이팅입니다~